"일잘러는 다 쓰고 있었다"…업무 속도 2배로 올려주는 크롬 확장 프로그램 7가지 추천
우리가 업무 시간 중 가장 많이 사용하는 프로그램은 무엇일까요? 아마 많은 분들이 웹 브라우저, 특히 '크롬(Chrome)'을 꼽을 겁니다. 하지만 놀랍게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동차의 순정 옵션만 사용하듯 크롬의 기본 기능만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크롬 확장 프로그램은 당신의 브라우저를 단순한 정보 탐색 도구에서 강력한 '업무 자동화 머신'으로 변신시켜주는 최고의 튜닝 파츠입니다. 수많은 확장 프로그램의 홍수 속에서, 제가 직접 사용하며 업무 효율을 극적으로 끌어올렸던 '진짜배기' 생산성 확장 프로그램 7가지를 엄선하여 실제 활용 팁과 함께 소개해 드립니다. 이 글을 끝까지 읽으신다면, 더 이상 반복 작업에 시간을 낭비하는 일은 없을 겁니다.
1. uBlacklist: 검색 결과에서 스팸 사이트 영구 추방
이런 일을 합니다: 구글 검색 시 원치 않는 특정 사이트나 저품질 블로그가 계속 노출되어 짜증 났던 경험, 다들 있으시죠? uBlacklist는 검색 결과 페이지에서 특정 사이트를 영구적으로 차단해 주는 필터링 도구입니다. 한번 차단해두면, 이후 어떤 키워드로 검색하든 해당 사이트는 두 번 다시 나타나지 않습니다.
이런 분께 추천해요: 특정 주제에 대해 깊이 있는 자료 조사를 자주 하는 기획자, 마케터, 블로거, 연구원.
💡 실전 꿀팁: 검색 결과 제목 옆에 생기는 '이 사이트 차단하기' 링크를 클릭하기만 하면 됩니다. 여러 기기에서 동일한 차단 목록을 사용하고 싶다면, 옵션에서 Google Drive와 연동하여 차단 목록을 동기화할 수 있습니다.
2. Vimium C: 마우스 없이 키보드만으로 크롬 정복
이런 일을 합니다: 개발자들이 사용하는 Vim 에디터처럼, 키보드 단축키만으로 웹서핑의 모든 것을 가능하게 만들어줍니다. 페이지 스크롤, 링크 클릭, 탭 이동 등 마우스로 손을 옮기는 시간조차 아껴주는 극강의 효율성 도구입니다.
이런 분께 추천해요: 키보드 중심의 작업이 많은 개발자, 작가, 그리고 마우스 사용으로 인한 손목 터널 증후군을 예방하고 싶은 모든 분.
💡 실전 꿀팁: 처음엔 어색하지만 딱 3개만 외워보세요. `f` 키를 누르면 화면의 모든 링크에 단축키가 나타나고, 해당 키를 누르면 클릭됩니다. `j`는 아래로 스크롤, `k`는 위로 스크롤입니다. 이것만 익숙해져도 웹서핑 속도가 달라집니다.
3. Blackbox: 영상 속 텍스트를 복사하는 마법
이런 일을 합니다: 유튜브 강의나 온라인 세미나 영상을 보다가 화면 속 코드나 텍스트를 따라 쳐야 할 때, 일시정지하고 힘들게 타이핑하셨나요? Blackbox는 영상, 이미지 등 선택 가능한 모든 화면 영역의 텍스트를 인식하여 복사해 주는 OCR(광학 문자 인식) 확장 프로그램입니다.
이런 분께 추천해요: 온라인 강의로 공부하는 학생, 코드 튜토리얼을 자주 보는 개발자, 웹 세미나 내용을 정리해야 하는 직장인.
💡 실전 꿀팁: 확장 프로그램 아이콘을 클릭하고, 복사하고 싶은 텍스트 영역을 마우스로 드래그하기만 하면 자동으로 클립보드에 복사됩니다. 정확도가 매우 높아 코드를 복사할 때 특히 유용합니다.
4. Notion Web Clipper: 웹의 모든 정보를 내 지식 창고로
이런 일을 합니다: 노션(Notion) 사용자라면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웹서핑 중 발견한 좋은 아티클, 자료, 이미지 등을 클릭 한 번으로 나의 노션 데이터베이스에 즉시 저장해 줍니다. 단순 북마크를 넘어, 페이지 내용 전체를 깔끔하게 스크랩할 수 있습니다.
이런 분께 추천해요: 노션을 개인 지식 관리 시스템(PKM)으로 활용하는 모든 분.
💡 실전 꿀팁: 단축키 `Ctrl+Shift+K` (Mac: `Cmd+Shift+K`)를 사용하면 더 빠르게 클리퍼를 실행할 수 있습니다. 클리퍼 팝업창에서 저장할 노션 워크스페이스와 데이터베이스를 미리 지정해두면 분류 작업이 훨씬 수월해집니다.
5. 부산대 맞춤법 검사기: 이메일 보내기 전 최종 수문장
이런 일을 합니다: 중요한 이메일이나 보고서를 작성할 때 맞춤법이나 띄어쓰기가 틀릴까 봐 불안하신가요? 이 확장 프로그램은 웹페이지의 텍스트 입력창 어디에서든(지메일, 블로그, 게시판 등) 맞춤법을 검사하고 수정 제안을 해줍니다.
이런 분께 추천해요: 텍스트로 소통할 일이 많은 모든 직장인, 취업 준비생, 블로거.
💡 실전 꿀팁: 텍스트를 입력하고 문단 위나 아래에 나타나는 검사기 아이콘을 클릭하면 새 창에서 검사가 진행됩니다. 중요한 메일을 보내기 직전, 이 검사기를 돌리는 습관 하나만으로 당신의 프로페셔널리즘을 지킬 수 있습니다.
6. OneTab: 수십 개의 탭을 단 하나로 정리
이런 일을 합니다: 리서치를 하다 보면 어느새 수십 개의 탭이 열려 크롬이 느려지는 경험, 있으시죠? OneTab은 열려있는 모든 탭을 단 하나의 탭 안에 링크 목록 형태로 깔끔하게 정리해 줍니다. 최대 95%의 메모리를 절약하여 크롬 속도를 쾌적하게 유지시켜 줍니다.
이런 분께 추천해요: 일명 '탭 중독자', 동시에 여러 자료를 비교하며 리서치하는 모든 분.
💡 실전 꿀팁: 정리된 탭 그룹에 '프로젝트 A 자료조사'와 같이 이름을 붙여두면 나중에 다시 찾아보기 매우 편리합니다. 실수로 닫은 탭 그룹도 복원할 수 있으니 안심하고 사용하세요.
7. BlockSite: 집중을 방해하는 유혹의 사이트 차단
이런 일을 합니다: 중요한 업무에 집중해야 하는데, 나도 모르게 유튜브나 페이스북을 열고 있나요? BlockSite는 지정한 시간 동안 특정 사이트 접속을 원천 차단하여 당신의 집중력을 강제로 지켜주는 고마운(?) 도구입니다.
이런 분께 추천해요: 집중력이 약해 자꾸 딴 길로 새는 분, 시험을 앞둔 수험생, 마감이 코앞인 모든 분.
💡 실전 꿀팁: '작업 모드' 기능을 활용해 보세요. 25분 업무, 5분 휴식 타이머를 설정하고, 업무 시간에는 지정된 사이트가 자동으로 차단되도록 설정할 수 있습니다. 뽀모도로 기법과 함께 사용하면 효과가 극대화됩니다.
결론: 당신의 브라우저를 최고의 조종석으로 만드세요
오늘 소개해 드린 7가지 확장 프로그램은 크롬을 단순한 웹서핑 도구에서 당신의 업무를 지휘하는 '조종석(Cockpit)'으로 바꿔줄 것입니다. 모든 것을 한 번에 설치할 필요는 없습니다. 지금 당신의 업무에서 가장 불편하거나 시간이 많이 걸리는 작업이 무엇인지 생각해보고, 그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는 확장 프로그램 단 하나만 설치해서 경험해 보세요. 그 작은 변화가 당신의 퇴근 시간을 앞당겨 줄 것이라 확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