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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집중 모드' 200% 활용법: 업무, 개인, 수면 모드 완벽 세팅 가이드 (iOS 19 기준)

by 메이크로그 2025. 9.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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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 후 소파에 앉아 편히 쉬고 있는데, 갑자기 울리는 업무용 메신저 알림. 주말 아침, 가족과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끊임없이 울리는 광고성 푸시 알림. 우리의 휴식은 스마트폰이 보내는 무분별한 신호들로 인해 조각나고 있습니다. 반대로, 중요한 업무에 몰입해야 할 때는 소셜 미디어 알림이 우리의 집중력을 흩트려 놓습니다.

저 역시 과거에는 일과 삶의 경계가 무너진 '디지털 노마드'가 아닌 '디지털 노예'의 삶을 살았습니다. 그 고리를 끊어준 것이 바로 아이폰의 '집중 모드'였습니다. 이것은 단순히 알림을 끄는 '방해금지 모드'의 확장판이 아닙니다. 내 삶의 상황에 맞춰 스마트폰 환경 자체를 변신시키는 강력한 '공간 분리' 도구입니다. 오늘, 제가 직접 설정하고 매일 활용하며 되찾은 저녁과 주말, 그리고 완벽한 몰입의 순간들을 만들어준 집중 모드 설정법 전부를 공개합니다. (이 글은 iOS 19 기준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집중 모드의 핵심: '허용'과 '화면 설정'을 통한 공간 창조

집중 모드의 진짜 힘은 단순히 '모든 알림 차단'이 아니라, '현재 상황에 필요한 알림과 앱만 허용'하고, 심지어 '상황에 맞는 홈 화면을 보여주는 것'에 있습니다. 즉, 나의 의지에 따라 아이폰을 '업무용 폰', '개인용 폰', '수면용 폰'으로 변신시키는 것입니다. 저는 크게 3가지 모드를 설계하여 사용합니다.

1. '업무 모드': 최고의 몰입을 위한 디지털 오피스 만들기

목표: 업무 시간 동안 모든 사적인 방해를 차단하고, 오직 업무에 필요한 앱과 알림만 받도록 하여 최고의 몰입 환경을 구축한다.

📌 '업무 모드' 설정 과정 (Step-by-Step)

  1. '설정 > 집중 모드'에서 오른쪽 상단 '+' 버튼을 눌러 '업무'를 선택합니다.
  2. 1단계 (알림 허용): '사람'에서는 '알림 허용'을 선택하고 직장 동료나 거래처 등 업무 관련 연락처 그룹만 추가합니다. '앱'에서는 Slack, Asana, Gmail, 팀즈 등 실제 업무에 사용하는 앱만 '알림 허용' 목록에 추가합니다. 그 외 모든 앱과 사람의 알림은 자동으로 차단됩니다.
  3. 2단계 (화면 설정): 여기가 핵심입니다. '화면 사용자화'에서 '홈 화면'을 선택합니다. 여기서 '새로운 페이지 생성'을 통해 업무용 앱(업무용 메신저, 이메일, 캘린더, Notion 등)만 모아둔 새로운 홈 화면 페이지를 만듭니다. 그리고 '업무 모드'가 켜졌을 때 오직 이 페이지만 보이도록 설정합니다.
  4. 3단계 (자동화 설정): '자동으로 켜기'에서 '시간'을 설정하여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자동으로 켜고 꺼지도록 설정합니다. 또는 '위치'를 기반으로 '사무실에 도착하면' 켜지도록 설정할 수도 있습니다.
💡 결과: 업무 모드가 켜지면, 제 아이폰에서는 카카오톡이나 인스타그램 앱 아이콘이 아예 사라집니다. 오직 업무용 앱만 보이는 '디지털 오피스'가 열리는 셈이죠.

2. '개인 시간 모드': 온전한 쉼을 위한 디지털 안식처 만들기

목표: 퇴근 후와 주말 동안 모든 업무 관련 알림과 앱을 차단하여, 온전히 나의 휴식과 취미, 가족에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든다.

📌 '개인 시간 모드' 설정 과정

  1. '집중 모드'에서 '개인 시간'을 새로 생성합니다.
  2. 1단계 (알림 허용): '사람'에서는 가족, 친구 연락처 그룹만 허용합니다. '앱'에서는 업무용 앱을 제외한 유튜브, 넷플릭스, 인스타그램, 취미 관련 앱 등의 알림만 허용합니다.
  3. 2단계 (화면 설정): 마찬가지로 '화면 사용자화'를 통해 OTT 앱, SNS 앱, 음악 앱, 사진 앱 등 개인적인 활동에 필요한 앱들만 모아둔 '개인용 홈 화면'을 별도로 만들어 연결합니다.
  4. 3단계 (자동화 설정): '시간' 기반으로 '평일 오후 7시부터 오후 11시까지', 그리고 '주말 내내' 자동으로 켜지도록 설정합니다.
💡 결과: 퇴근 시간이 되면 제 아이폰은 자동으로 업무 앱들을 숨기고, 저의 취미와 휴식을 위한 앱들만 보여주는 '디지털 안식처'로 변신합니다. 더 이상 저녁 시간에 업무 메일 알림을 보고 스트레스받는 일이 사라졌습니다.

3. '수면 모드': 최고의 휴식을 위한 디지털 침묵 만들기

목표: 잠들기 전과 자는 동안 모든 디지털 방해 요소를 제거하여 깊고 질 높은 수면을 유도한다.

📌 '수면 모드' 설정 과정

  1. '집중 모드'의 '수면'은 '건강' 앱의 '수면 설정'과 연동됩니다.
  2. 1단계 (알림 허용): '사람'에서는 긴급 연락을 받을 수 있도록 '즐겨찾기'에 등록된 연락처만 허용하고, '앱'은 모든 알림을 허용하지 않는 것을 추천합니다.
  3. 2단계 (화면 설정): '옵션'에서 '잠금 화면 흐리게 하기'와 '수면 화면 보기'를 활성화합니다. 이렇게 하면 수면 모드 중에는 시간이 아주 작게 표시되고 모든 알림이 잠금 화면에서 가려져, 잠결에 시간을 확인하려다 다른 알림을 보고 잠이 깨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4. 3.단계 (자동화 설정): '건강' 앱에서 평소 잠자리에 드는 시간과 일어나는 시간을 '수면 시간 지정'에 설정하면, 해당 시간에 매일 자동으로 켜고 꺼집니다.
💡 결과: 설정된 시간이 되면 아이폰이 알아서 어두워지고 모든 방해를 차단하며 잠들 준비를 도와줍니다. 덕분에 잠들기 전 불필요한 스마트폰 사용이 극적으로 줄었습니다.

결론: 당신은 당신의 시간을 설계할 수 있습니다

집중 모드를 설정하는 것은 단순히 알림을 관리하는 기술적인 행위가 아닙니다. 내 삶의 각 영역을 존중하고, 그 영역에 맞는 디지털 환경을 직접 설계하는 '건축' 행위와 같습니다. 당신은 당신의 시간을 지배하는 '디지털 건축가'가 될 수 있습니다.

오늘 당장, 가장 절실하게 분리하고 싶은 '업무 모드'나 '개인 시간 모드' 단 하나만이라도 시간을 내어 설정해 보세요. 스마트폰의 주인이 내가 되는 그 놀라운 해방감을 분명히 느끼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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