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걸 아직도 몰랐다고?" 아이폰 고수들은 다 쓰는 '뒷면 탭' 마법 설정 5가지
아이폰에는 측면 버튼, 음량 버튼, 액션 버튼(프로 모델) 외에 또 하나의 '비밀 버튼'이 숨겨져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놀랍게도 그 버튼은 바로 아이폰의 '뒷면 전체'입니다. 애플 로고가 있는 그 뒷면을 손가락으로 가볍게 '톡톡' 두드리는 것만으로, 우리가 자주 사용하는 수많은 기능들을 1초 만에 실행할 수 있습니다.
이 기능의 정식 명칭은 '뒷면 탭(Back Tap)'입니다. 원래는 손쉬운 사용 기능 중 하나로 개발되었지만, 그 편리함 덕분에 이제는 아이폰을 좀 더 스마트하게 사용하고 싶은 '고수'들의 필수 설정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오늘, 제가 직접 사용하며 정착시킨 가장 편리하고 유용한 '뒷면 탭' 마법 설정 5가지를 아낌없이 공유해 드리겠습니다. (이 글은 iOS 19 최신 버전을 기준으로 작성되었습니다.)
마법의 시작: 내 아이폰 '뒷면 탭' 기능 활성화하기
먼저 잠들어 있는 비밀 버튼을 깨워야 합니다. 설정 방법은 매우 간단합니다.
- '설정' > '손쉬운 사용' > '터치' 순서로 들어갑니다.
- 화면을 가장 아래로 내리면 **'뒷면 탭'** 메뉴가 보일 겁니다. 탭해서 들어갑니다.
- 그러면 '이중 탭(두 번 두드리기)'과 '삼중 탭(세 번 두드리기)' 두 가지 옵션이 나옵니다.
네, 맞습니다. 우리는 두 번 탭과 세 번 탭에 각각 다른 기능을 할당하여 총 두 개의 비밀 버튼을 가질 수 있는 셈입니다! 이제 이 두 개의 버튼에 어떤 마법을 부여할지, 저의 추천 설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실생활이 바뀌는 '뒷면 탭' 추천 설정 BEST 5
수많은 기능들 중에서 제가 직접 사용하며 가장 만족도가 높았던 5가지 조합입니다.
추천 1: 국민 설정, 가장 빠르고 편한 '스크린샷'
[설정 추천: 이중 탭]
아이폰으로 스크린샷을 찍을 때, 양쪽 버튼을 동시에 누르기가 번거롭거나 한 손으로는 버거웠던 경험, 다들 있으시죠? 뒷면 탭에 스크린샷을 할당하는 순간, 이 모든 불편함이 사라집니다. 그냥 아이폰을 쥔 채로 뒷면을 가볍게 '톡톡' 두드리면, '찰칵' 소리와 함께 스크린샷이 찍힙니다. 한번 경험하면 이전으로는 절대 돌아갈 수 없는, 가장 대표적인 '국민 설정'입니다.
추천 2: 어둠 속 한 줄기 빛, '손전등'
[설정 추천: 삼중 탭]
깜깜한 방에서 무언가를 찾거나, 밤늦게 귀가할 때 손전등 기능은 필수입니다. 하지만 잠금화면의 버튼을 찾기 위해 더듬거리거나, 제어 센터를 여는 것조차 번거로울 때가 많습니다. 이때 뒷면을 '톡톡톡' 세 번 두드리기만 하면, 주머니 속에서도 손전등을 켤 수 있습니다. 이중 탭보다 삼중 탭에 설정하는 이유는, 실수로 탭하여 손전등이 켜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입니다.
추천 3: 결정적 순간 포착, '카메라'
[설정 추천: 이중 탭]
아이의 귀여운 표정, 반려동물의 재롱처럼 다시 오지 않을 순간은 찰나에 지나갑니다. 잠금을 해제하고 카메라 앱을 찾아 누르는 그 짧은 순간에 결정적 장면을 놓치곤 하죠. 뒷면 탭에 카메라를 설정해두면, 어떤 화면에서든 '톡톡' 두 번으로 즉시 카메라를 실행하여 소중한 순간을 놓치지 않고 포착할 수 있습니다.
추천 4: 효율의 끝판왕, '특정 단축어 실행'
[설정 추천: 삼중 탭]
이것이야말로 뒷면 탭을 '나만의 마법 버튼'으로 만드는 최고의 설정입니다. '단축어' 앱에서 내가 만들어 둔 모든 자동화를 뒷면 탭에 할당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앞서 우리가 만들었던 '원터치 출근 준비' 단축어를 삼중 탭에 연결해 보세요. '톡톡톡' 세 번 두드리는 것만으로 와이파이가 꺼지고 음악이 재생되는, 진정한 자동화가 완성됩니다. 저는 제가 가장 자주 쓰는 '메모 앱에 클립보드 내용 붙여넣기' 단축어를 연결하여 사용하고 있습니다.
추천 5: 한 손 조작의 신세계, '제어 센터'
[설정 추천: 이중 탭]
아이폰 화면이 점점 커지면서, 한 손으로 화면 오른쪽 위를 쓸어내려 '제어 센터'를 여는 것이 점점 버거워지고 있습니다. 자칫 잘못하면 아이폰을 떨어뜨릴 위험도 있죠. 이럴 때 이중 탭에 '제어 센터'를 할당해 보세요. 아이폰을 안정적으로 쥔 상태에서 '톡톡' 두드기는 것만으로 제어 센터가 나타나, 한 손으로도 손쉽게 와이파이나 음량을 조절하는 신세계를 경험하게 될 겁니다.
딱 한 가지 주의사항: 케이스와의 궁합
뒷면 탭 기능은 아이폰의 가속도계 센서를 이용하는 것이라 대부분의 케이스를 끼운 상태에서도 잘 작동합니다. 하지만 카드 지갑이 붙어있는 매우 두꺼운 케이스나 충격 흡수 기능이 과도한 일부 러기드 케이스에서는 인식률이 다소 떨어질 수 있습니다. 본인의 케이스와 잘 맞는지 테스트해보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결론: 나만의 습관에 맞게 아이폰을 길들이세요
뒷면 탭은 그저 신기한 기능이 아닙니다. 나의 사용 습관과 가장 자주 쓰는 기능을 분석하여, 수십 번의 터치를 단 두세 번의 '톡톡'으로 줄여주는 최고의 개인 맞춤형 도구입니다. 오늘 소개해 드린 5가지 추천 설정 중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것 하나만이라도 지금 바로 설정해 보세요. 당신의 아이폰이 당신의 손에 더욱 착 감기는, 똑똑한 비서로 거듭날 것입니다.